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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이전의 기록/Development

제9회 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주로 컨퍼런스나 세미나는 일찍 가서 등록 확인을 하는데, 오늘은 좀 늦게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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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40분경에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이 등록 확인을 위해 줄을 서 있었습니다.(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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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여를 기다려서야 겨우 등록확인을 마치고 교재를 수령했습니다. 이때 이미 지쳐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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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의 모토는 Enjoy Java! Change the World! 였습니다. 작년엔 Developer 2.0이었죠.

이번 컨퍼런스는 총 5개 트랙 30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작년엔 3개 트랙이었던 것을 기억하는데, 비즈니스에 대한 세션이 눈에 띄었고 이제 더이상 개발자가 코드만 작성해서는 안된다는 근래의 공감대가 트랙 구성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랙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Java Practice
  • Java Technology
  • Enterprise Computing
  • Software Engineering
  • Data Management & Business
정말 많은 분이 참석했더군요. 작년에 세션을 옮겨다니느라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한 트랙에서 눌러 앉아 있기로 결심, Java Technology 트랙을 선택했습니다. Java Technology는 아래와 같은 세션을 진행되었습니다.

  • Session 1. 자바 기반 대용량 접속 처리 노하우 - Daum 아고라(가이아) 사례 / 백명석
  • Session 2.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 개발 방안 / 김창제
  • Session 3. Ajax와 Java 바인딩 / 김영보
  • Session 4. Functional Programming for Java Programmers / 송치형
  • Session 5. UCity 서비스 구축과 연동 통합을 위한 기술 / 강신동
  • Session 6. Spring OSGi / 이일민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인만큼, 참석자분들께서 Technology에 관심이 많아서였는지,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이러다 사고라도 나는거 아냐?"라는 걱정이 들 만큼 말이죠.(과장 아닙니다) 모토는 Enjoy Java였지만 컨퍼런스 환경은 Joy하지 않았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프로젝터가 말썽을 부려 세팅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지체, 강사님들께서 준비한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또 네트워크가 잡히지 않는 관계로 준비된 시연도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Session 4에 가서야 원만한 진행이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 제가 가장 관심을 갖고 참석을 했던 Functional Programming 세션을 제대로 들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한 세션은 제대로 건졌네요. ^^;

다른 트랙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만, 트랙 2는 거의 전쟁터였습니다. 화장실 갔다 오기도 겁나더라구요. UCity(Session 5)에 대한 내용은 생소해서였는지, 이때는 한숨 좀 돌렸습니다.

행사를 준비하시고 운영하신 JCO 운영진 여러분들과 진행요원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만, 미숙한 진행과 준비는 내년 컨퍼런스에서 많이 개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나다를까 폐회식때 JCO 부회장님께서 노트패드에 직접 사과의 말씀을 타이핑해 주셨습니다. 마음고생 많으셨을테지만 기대를 갖고 참석한 분들의 애정어린 충고였을겁니다. ^^

해가 지날 수록 열기를 더해가는 모습에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하며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관심을 갖고 있던 Functional Programming과 Spring OSGi에 대한 내용을 얻을 수 있어 좋았구요. 내년에는 더 알찬 내용과 원활한 운영의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폐회식 즈음해서 진행요원 한분이 심하게 넘어지셨는데 많이 다치지 않으셨는지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