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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 Workbooks/Dev for Fun

[세미나:후기] Windows 7이 여는 미래 컴퓨팅 환경

이전 포스트 "[세미나] Windows 7이 여는 미래 컴퓨팅 환경"에 소개한 바,
2009년 10월 28일(수) 10:00 ~ 18:00에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Windows 7이 여는 미래 컴퓨팅 환경"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그 전주 열렸던 윈도 7 런칭파티(이전 포스트 "[Microsoft] Windows 7 런칭파티", "Windows 7 런칭파티에 참가합니다", "[Microsoft] 윈도 7 런칭파티에 다녀왔습니다 - Part I : 행사장 풍경" 참조)가 일반 윈도 참가자 이상을 그 대상으로 한 반면,
이번 행사는 윈도 7용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기 개발된 응용 프로그램을 윈도 7 환경에 맞게 호환성을 확보해야 할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습니다.

카메라를 소지하지 않은 관계로 사진은 찍지 못했으니, 각 세션별로 기억에 남는 부분만 기록하고자 합니다.

[Keynote - Windows 7이 여는 새로운 개발 환경]

이 세션에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이신 김영욱님께서 윈도 7의 변화와 특징에 대해 키노트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대개
  • 윈도 7은 3년여의 리서치를 통해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개발되었고
  • 윈도 비스타 코어에 많은 부분의 안정화와 성능향상을 위한 노력이 있었고
  •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온다는 것은, 개발자들에게 많든 적든 스트레스를 주는 바,
새로운 윈도 7의 피쳐들을 자신 혹은 자사의 응용프로그램에 적용하기 위해서 개발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많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더군요.

백문이 불여일견,
이스트소프트의 김용현 팀장님이 자사의 응용프로그램 알씨, 알쇼, 알집 등에 윈도 7의 새로운 피쳐를 적용한 샘플 프로그램을 보여주시면서(아직 실제 배포판에 포함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만) 몇 가지 윈도 7 개발을 위한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Taskbar and Library programming]

윈도 7을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알겠습니다만, 
윈도 7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Taskbar입니다.

윈도 95(혹은 NT 3.0?) 부터 십수년을 화면 하단에 자리하고 있었던 Taskbar가 큰 변화를 맞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포기한 듯한 느낌이 들 지도 모르겠는데요,
얘기인 즉, 90% 이상의 사용자가 15개 미만의 윈도를 띄워놓는다는 리서치 결과
마이크로소프트가 Taskbar를 전면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는 얘기였습니다.

라이브러리에 대한 내용도 꽤 흥미롭습니다.

윈도를 설치하면 당연히 
"내 문서" 폴더에 "내 그림", "내 비디오", "내 음악" 등의 폴더가 있습니다만,
역시 리서치 결과, 사용자들은 대부분 그 폴더에 내 그림, 내 비디오, 내 음악을 넣어놓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처음 그 폴더들이 생긴 이유가, 사용자의 미디어 파일들을 구조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의도였습니다만, 실제 사용하는 패턴을 보니, 그 폴더는 비워놓고 디스크 어딘가에 자신의 폴더를 만들어 놓고 사용하더라는 것이죠.

이런 Taskbar와 Library를 .NET 프레임웍에서 개발하는 방법을 시연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꽤 짧은 코드로 윈도 7이 지원하는 편리해진 Taskbar와 Library 기능을 구현해내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PC의 세상 느끼기 - Sensor & Location Programming]

훈스닷넷의 박경훈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iPhone/iPod Touch에서의 센서 활용 예와, 자동차에서의 각종 센서 얘기로 시작한 이 세션은
센서 개발 킷을 이용, .NET 프레임웍에서 센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예제를 시연해 주셨습니다.
기존에 센서 하드웨어가 저마자 자사의 SDK를 제공, 벤더에 종속되어야 했던 것과는 달리,
위도 7은 센서 관련 SDK와 프레임웍을 제공, 표준화된 방법으로 센서 기능을 개발할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Location 프로그래밍 역시 흥미로운 주제였는데요,
현재 사용자의 PC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을 제공,
그 예로, 특정 지역에서만 열 수 있는 오피스 문서, 등의 사례를 보여주셨습니다.

[PC를 멀티터치하다 - Multi-Touch Programming]

윈도 7은 기본적으로 멀티터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것을 구현하는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자님은 HP의 터치스마트,라는 멀티터치 지원 노트북으로 시연을 해 주셨습니다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멀티터치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깨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발표자님이 알려주신 바,
아이폰/아이팟 터치와 같이 작은 화면의 기기에서는 정전압이 잘 전달되지만, 
화면이 큰 모니터나 노트북 등에서는 그 정전압이 잘 전달되지 않는 거라 하셨습니다.
멀티터치, 앞으로 더 많은 장비가 나오고 안정화 작업이 진행되야 쓸만한 멀티터치 컴퓨팅이 가능해지는 걸까요?

[Ribbon으로 엣지있게]

오피스 2007에서 처음 선보였던 Ribbon Toolbar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윈도 7은 이 리본 툴바를 기본 UI로 담고 있는만큼, 리본 툴바에 대한 이해가 절실해졌습니다.
Ribbon Toolbar를 구현하는 내용을 보여주셨고
무엇보다도 리본 툴바의 각 파트의 명칭을 잘 정리해 주셔서
다소 혼동되던 내용이 꽤 정리가 되었습니다.

[Windows 7 Essential - Visual C++로 경험하는 신기능들]

대부분의 세션이 .NET 프레임웍에서 시연이 이루어진 반면,
이 세션은 Visual C++로 진행되었습니다.

앞서 키노트에서 개발 시연을 보여주셨던 김용현 팀장님께서
실제 코드를 보여주시면서
Taskbar, Thumbnail Toolbar, Preview 등 다양한 윈도 7의 신 기능을 
Visual C++로 작성된 자신 혹은 자사의 응용프로그램에 탑재하는 방법을 잘 보여주셨습니다.

[Win7-GPU Powered NEXUS 소개]

NVidia가 진행한 이 세션은 이전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꽤 흥미로운 세션이었습니다.
GPU가 단지 화면을 출력하는 용도로 생각한다면,
이미 GPU의 한계점까지 와 있다고 할 수도 있겠는데요,
GPU의 재발견이라 해야 할까요?
GPU의 역할에 CPU에 집중된 과도한 계산의 역할을 분담하게 하는 것인데요,

CUDA와 NEXUS에 대한 기술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 행사를 마치고

관련 사진도 없고, 그냥 맘편히 듣느라 내용 정리도 잘 못한 탓에
깨나 심심한 포스트가 되어 버렸네요.

세미나때마다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경품 추첨!
늘 그렇듯 경품 운이 없는 위지氏는 그냥 박수부대 역할에 충실!!

데스크탑 응용프로그램 개발이 주 영역이 아니지만,
앞으로 적든 많든 윈도 7 관련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 입장에서
다양한 주제와 실제 위주의 예제로
윈도 7 개발을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준비해 주신 마이크로소프트웨어와
강연을 해주신 발표자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