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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윈도 7 런칭파티 다녀왔습니다 - Part II 키노트

후기를 정리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게다가 뒷북입니다.(^^ 행사가 끝난 지 10여일이 다 되었으니 말이죠)
행사 후기나, 제품 리뷰 등을 양산해 내시는 블로거님들께 존경을 표하며,

Part II 키노트는 촬영한 사진을 중심으로 키워드만 뽑아내겠습니다.

키노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정근욱 상무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윈도 7이 설계된 철학(이라 해야 할까요?)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하기 위해 윈도 7이 기획되고 개발되고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많은 사용자들의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라는 점을 지속 강조합니다.
  • 8,000,000 베타테스터
  • 16,000회 온라인 인터뷰
  • 40,000시간 윈도우 사용사례 분석
특히 "윈도우 사용사례 분석" 얘기는 행사 전반에 걸쳐 자주 언급됩니다.

"우리의 고객들은 엄청난 혁신보다는 작은 개선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사용자들은 내부적으로 어떤 신기술이 적용되었는지 등은 별로 중요한 요소가 아니죠.
운영체제의 경우, 적은 학습으로 원하는 기능을 빨리 안정적으로 수행해서 원하는 결과를 내기 원할 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제 그런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 것일까요?

자, 이제 몇몇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빨리 부팅되고, 사용 중에 고장이나 다운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맥과 윈도를 번갈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맥에서 가장 감동적인 것은 바로 "종료시간!" 입니다. ^^

"내가 자주 하는 일들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필요한 기능들인데, 너무 사용하기 어렵고 복잡해요.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PC를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에 윈도 7을 개발했다 합니다.

정리하자면,
  • "빨리 부팅되고, 사용 중에 고장이나 다운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 "내가 자주 하는 일들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꼭 필요한 기능들인데, 너무 사용하기 어렵고 복잡해요.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PC를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이크로소프트가 귀기울여 정리한 사용자들의 목소리가 그러하다는 얘깁니다.

그리하여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7의 사용자 가치를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
  • 사용자들이 원하는 대로
  • 매일 사용하는 기능을 쉽고 빠르게
  • 새로운 것을 가능하게
그리하야~

"지금까지의 반응은 대단히 긍정적입니다."
다양한 매체에 실린 윈도 7에 관련된 기사를 제시하며 윈도 7에 호의적인 시장 반응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기사 문구들이로군요.

"사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호환성입니다"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가 Vista에서 호되게 당한 것이 이부분이었을겁니다.
비스타를 2년여 사용해 왔습니다만, (일부 사용자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비스타가 결고 나쁜 운영체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서비스 호환성이 문제였겠죠.
특히나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에 지나치게 종속적인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이 개선되기 전에는
비스타의 까탈스러움은 아마도 사용자들의 짜증을 유발했던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윈도 7은

서비스 호환성 확보
  • 호환성에 필요한 보안 솔루션 업체지원 및 개발 완료
  • 전체 시중은행 21개 중 15개 은행 적용 완료(6개 은행 솔루션 배포 완료, 시스템 적용 진행중)
  • 온라인 게임 호환성 85% 확보(Top-100개 게임 대상)
  • 전자정부 자체 시스템 변경과 함께 연내 완료 예정

주변기기 호환성 확보
  • 최근 5년 국내에서 유통된 하드웨어 대부분 호환성 확보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윈도우 7-여러분 모두의 아이디어로 만들었습니다"

아, 이번 행사의 부제가 "Windows 7 is my idea" 였군요.
출시 이전에도 MSDN을 통해 Windows 7을 쓰고 있었습니다만,
꽤 빠르고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바뀐 Taskbar가 영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이날 세미나의 키노트를 비롯, 다양한 시연을 통해 윈도 7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날 트위터로 "행사 준비해 주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행사 진행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트윗을 날린 바 있는데,
다시 한번 좋은 제품 개발하고 준비해 주신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분들과 이날 행사에 관련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윈도 7 런칭 파티 후기에 쓰기엔 좀 적합하지 않은 말이지만,
그래도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에 종속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컴퓨팅 환경은 꽤 많은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블로거 파티라고 해서 조금은 참여와 나눔의 행사가 많았으면 했으나,
블로거들 중 참석자를 뽑은 것 이외에는 그냥 제품 발표 행사와 다를 바 없어 조금은 서운했습니다.

의도와 성의는 감사하나 다음번에 블로거 파티를 기획하신다면, 이번 블로거 파티를 거울삼아 참여와 나눔의 행사를 좀 더 전면에, 그리고 많이 배치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