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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氏의 일상

안녕, 2009년

2009년이 갔다.

평소때라면
"흘러가는 시간 중의 하루하루일뿐"
이라며 애써 의미를 두지 않았다.

2009년 3월엔
(멀리 캐나다에 있지만) 새로운 가족인 둘째 조카가 태어났고

8월엔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해 나갈 아내를 맞이했다.
더불어 아내의 가족인 처가 가족의 일원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12월엔 
나의 첫사랑, 어머니를 떠나보내야 했다.

만나고 헤어지고
웃고 울고

수많은 인연의 끈이 엮이고 끊어지고
사는 게 그런 것인가보다.
사람을 보내는 것은 언제나 슬프지만,
사람을 맞이하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버티고 사는 것.

이제 2010년,
불혹이라 불리는 마흔을 앞두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하나보다.

한동안 끊어졌던 이 블로그도
새로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