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넓은 지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Generalist가 되는건 힘들어 워낙에 호기심과 욕심이 많은지라 전공자도 아닌 주제에 개발자의 길로 들어섰고 실무에서 일하는 순간부터 중구난방 분야불문 서바이벌의 컴퓨팅을 하다보니 매우 넓지만 얕은 지식을 소유하게 되었다. 같은 시기 같은 분야에서 시작한 사람들 중 몇몇은 이미 알아주는 Specialist가 되었다. (말이나 명성뿐이 아니라 그들의 능력을 잘 알기에 가끔 난 뭐했나 싶은 자괴감도 든다) 이미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고, 그렇다고 멀리 온 이 길이 후회스럽진 않다. 다만 지금 생각하는 것은 내 자신을 그 어떤 Specialist라고도 설명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모처에서 만난 분께서 Generalist가 될 것을 권했고 그렇게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호기심(혹은 허영)을 충족하기엔 그 길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