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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氏의 일상

[행사소개] 제10회 한국자바개발자 컨퍼런스

메일을 통해 제10회 한국자바개발자 컨퍼런스 안내 메일이 왔다.
이번 행사의 모토는

"Fire up your passion Again!"

이다.

내용이 길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아래 "행사정보 열기"를 이용, 내용을 확인하면 되겠다.(참 무성의하다.)
아직 세부 일정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눈에 띄는 정보는 아래 그림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바와 같다.
(예년 컨퍼런스와는 다른 점이 많다,는 정보다)


이 부분에 대해 의아해 하실 분들이 계실 지 모르겠는데,
아래 글을 보면 지난 행사때 위지氏가 겪은 일을 간단히나마 볼 수 있다.
작년(9회) 컨퍼런스의 경우 가장 힘들었던 일은,
등록 확인 과정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사전 등록을 했음에도 등록 확인하는데만 40여분이 걸렸다.
행사가 시작한 다음에도 등록 확인 과정이 진행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웃지 못할 일은, 사전 등록한 사람들이 많은 시간 기다려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등록을 한 사람의 등록대는 텅 비어 있었다는 것이다.

-> 참가등록 확인을 위해 줄 서는 순서를 제거했다는데, 작년과 같은 불편함과 사전 등록의 이점을 상실한 등록 및 확인 시스템이 이번에는 개선되길 바란다.(작년에 너무 힘들었다. -_-)

그다음으로 힘들었던 점은 
세션이 바뀔 때, 트랙간 이동이 힘들었다는 점이다.
많이 몰리는 세션에는 빨리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하기 어려웠고,
특히나 원래 그 트랙에 있던 사람들이 다른 트랙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입장하기도 어려웠다.

이런 고충은 2년전, 8회 컨퍼런스에서도 있었던 일이다.
8회 컨퍼런스에서 트랙간 이동에 심히 고생한 위지氏는
9회때는 가장 마음에 드는 트랙에 자리를 잡고 이동하지 않는 방법을 택했다.
그랬음에도 문제는 있었는데,
화장실이라도 갔다간 다시 못 돌아올 것 같아, 그냥 자리에 앉아 있어야 했다.

또 한가지,
행사 진행이 다소 미숙했다는 점이다.
특정 트랙에 너무 많은 인원이 몰린데다가 선착순 입장이었기에
과장 없이 정말 사고 나는 거 아닌가 두려울 정도였다.

프로젝터가 말썽을 피워 강사님께서 미처 준비한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세션도 있었고,
네트워크가 잡히지 않아 준비된 시연이 진행되지 않기도 했다.

급기야 폐회식때, JCO 부회장님께서 손수 노트패드에 사과의 말을 적어 프로젝트에 비춰주시는 상황까지...

이 글은 지난 행사의 불만을 다시 들추어내자는 것이 아니라
지난 행사의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개선해 주시려는
주최측 JCO의 노력에 감사하고자 함이다.

늘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강사님들과 참여자님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정보와 열의를 얻을 수 있는 좋은 행사임에는 틀림 없다.
다만, 행사 참여에서 감수해야 했던 고통이 좀 줄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 뿐이다.

올해는 일정상 참여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지만,
지난 행사에서의 미숙한 점을 개선하고자 하신 약속이 잘 지켜지고
원활이 운영되어
좋은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

한국 자바 개발자들이
자신의 열정을 다시 불태우길 기원한다.